인명피해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없어
2시간여만에 진화…1,300여만원 재산피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공장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유해화학물질 유출은 없었다.
15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서산시 대산읍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KCC 공장 플랜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소방차 9대와 화학차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 10분 만인 11시 50분쯤 1,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 직후 공장 인근 주민 등에게 재난문자가 전송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당시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에겐 대피방송 등 안내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플랜트 반응기 내 이온수지 온도상승으로 인화성 물질이 연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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