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강경화 장관 통화 “북한 비핵화 이룰 때까지 압박 필요성 논의”
4번째 방북 여부 주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강 장관과 월요일(13일) 열린 남북 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강경화 외교장관과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북미가 종전선언과 핵신고를 비롯한 비핵화 조치 등을 두고 물밑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의 4번째 방북 여부가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성취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할 필요성과 북한 비핵화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또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유지하기로 약속하고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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