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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절반 줄고, 신재생에너지 13%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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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절반 줄고, 신재생에너지 13% 도입

입력
2018.08.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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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청, 행정도시 녹색 정책 성과 발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예상치의 절반 가까이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소비량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행정도시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2% 줄고, 총에너지 소비량의 13.2%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도시 온실가스 배출량은 41만5,069t이다. 이는 예상 배출량(BAU·Business As Usual) 86만1천964t의 48.2%다. BAU는 정상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한다고 가정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를 의미한다.

건설청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확산,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 열병합발전 등을 통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행정도시 신재생 에너지 공급량은 3만4,308toe(석유환산톤)로, 총 에너지 수요(26만355toe)의 13.2%를 차지했다. 이 같은 행정도시 신재생 에너지 도입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

건설청의 온실가스 감축폭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비율은 이미 국가가 목표한 수준을 뛰어넘었다.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37%, 2035년 신재생 에너지 도입 목표를 11%로 각각 정했다.

건설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77% 감축하고, 203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율은 2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연도별 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을 산출해 환류ㆍ보완하는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정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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