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 17일 개막
첼리스트ㆍ국악 명창 올해도 명품 ‘콜라보’
“전통체험ㆍ청정 먹을거리 가득 오감만족”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는 해발 700m에 자리한 시골마을에서 한 여름 밤에 낭만을 더해줄 클래식 축제가 열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은 17일부터 사흘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클래식 거리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김태형, 다니엘 린데만 등이 명품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도 첼리스트와 국악 명창의 협연이 예정돼 있어 문화예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는 전국구 스타가 된 계촌초교와 계촌중 연합 별빛 오케스트라는 19일 무대에 오른다.
또 클래식 평론가의 쉬운 해설로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다방’ 행사와 평창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낮의 파크 콘서트’ ‘아마추어 클래식 콩쿠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을 곳곳에서 열린다. 마을주민들도 목공체험과 송어 맨손잡기 등 전통 체험 이벤트를 마련한다.
평창군은 올해 축제를 위해 지난해 클래식 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주차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방문객들을 배려했다. 주국창 계촌마을 클래식 축제위원장은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계촌천 주변으로 각종 체험행사와 지역 색이 물씬 풍기는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감이 만족하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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