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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살면서 영어 안 배우는 엄마..“노력을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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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국 살면서 영어 안 배우는 엄마..“노력을 안 해요”

입력
2018.08.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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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엄마가 영어를 안 배워 고민이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KBS2 캡처
‘안녕하세요’ 엄마가 영어를 안 배워 고민이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KBS2 캡처

‘안녕하세요’에 엄마가 영어를 안 배워 고민이라는 사연이 등장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영국에 사는 모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딸은 “엄마와 함께 4년 반째 영국에서 살고 있지만, 엄마가 영어를 못 해도 너무 못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딸은 “엄마, 아빠가 이혼해서 재판 통역까지 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등장한 엄마는 “황당했다. 고민도 안 되는데 보낸다고 해서”라며 “거기가 한인타운이라 영어 못하는 사람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머리에 잘 안 들어가더라”라고 덧붙였다.

딸은 이에 대해 “엄마가 영어 레슨을 끊어 놓고도 몇 번만 하고 안 보더라”며 “난 노력을 하는데 엄마는 노력 자체를 안 한다”고 얘기했다.

딸은 엄마를 걱정했다. 이혼해서 더 힘들어진 엄마가 남들에게 창피 당할까 봐 영어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얘기를 들어보니 고민일 것 같다”며 “앞으로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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