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지현우의 츤데레 매력에 설렘을 느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 13, 14회에서는 한승주(지현우)가 주인아(이시영)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시고는 “반겨줄 사람도 없는데 왜 내가 돌아올 곳이 여기 밖에 없냐”며 한탄했고 주인아는 “내가 기다렸다”며 위로했다. 한승주는 주인아의 진심 린 위로에 “정체가 뭐야. 뭔데 이렇게 날 헷갈리게 하느냐. 당신이 뭔데"라고 소리쳤다.
주인아는 한승주에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한승주는 주인아에게 안기며 “제발 나 좀 어떻게 해봐”라고 말했다.
한편, 차재환(김진엽)이 한승주와 주인아가 같이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주인아가 한승주를 부축하려던 찰나 차재환이 나타났다. 차재환은 앞서 주인아에게 은근슬쩍 좋아한다는 마음을 고백했다. 주인아를 좋아하는 차재환은 둘의 모습을 질투했다.
차재환은 최한성(김흥수)의 죽음과 관련해 주세라(윤주희)에 대한 의심이 깊어졌다. 한승주를 부축해 방에 온 차재환은 최한성, 주인아, 주세라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며 주세라의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되었다.
차재환은 주세라를 최한성이 활동했던 밴드 공연에 초대하며 그의 표정을 살폈다. 밴드 멤버는 공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사고의 원인이 뇌종양으로 밝혀지자 차재환은 종양을 전부 제거하고자 했으나 한승주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대립했다.
주인아는 다린병원으로부터 외래 진료 제안을 받게 됐다. 내분비내과 식구들은 주인아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아는 오랜만에 병원에 왔다가 회식자리에 참석했다.
한승주는 병원에서 주인아와 차재환이 같이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가 회식자리임을 알고 식당을 나왔고 이에 주인아가 따라 나가 붙잡으며 “내일부터 외래진료 나가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한승주는 “그걸 왜 나한테 보고하냐”며 “어차피 돈도 안 되는 병원 붙잡고 있으면 뭐하냐. 잘 됐다”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또한 “술 그만 마시고 일찍 들어와라. 밤에 골목길 위험하다”고 여지를 남긴 뒤 떠났다.
회식자리에서 나와 이진경(배슬기)이 차재환과 잘 해보라고 부추기자 주인아는 “그런 것 아니다”며 차재환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한승주에 대해서는 “요즘 많이 좋아졌다”며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주인아는 한승주가 치는 기타소리에 엄마미소를 지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