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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전진단 무기한 시행… “20일 리콜 개시와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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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안전진단 무기한 시행… “20일 리콜 개시와 별개”

입력
2018.08.13 17:49
수정
2018.08.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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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BMW 서비스센터에 긴급 안전진단을 받으려는 차량들이 들어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서울 서초구 BMW 서비스센터에 긴급 안전진단을 받으려는 차량들이 들어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BMW코리아는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시행 기간을 14일 이후로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BMW코리아는 14일까지 안전진단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12일 기준으로 안전진단 이행률이 70%에 못 미쳐 이 같은 결정을 했다.

20일부터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등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하는 방식으로 리콜이 이뤄진다.

BMW코리아 관계자는“여름휴가 등으로 마감시한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20일 리콜이 시작돼도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리콜과 별개로 안전진단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3일 자정까지 BMW 리콜 대상 차량 10만6,317대 중 7만2,188대(67.9%)가 안전진단을 완료했으며 EGR 부품을 교체한 차량은 1,860대에 불과하다. 또 예약 접수를 했으나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인 차량은 8,024대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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