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로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회동은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회와의 협치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민생경제 현안과 법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여야 상설협의체 구성을 요청할 전망이다.
한 수석은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초당적 협력 논의 과정에서 4ㆍ27 판문점선언 비준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수석은 청와대가 제안한 협치 내각과 관련해 “아직 분위기가 성숙하거나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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