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양세종의 풋풋한 여름 밤 로맨스가 포착됐다.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 측은 13~14회 방송을 앞둔 13일 신혜선(우서리), 양세종(공우진)의 핑크빛 기류를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우진은 자꾸만 자신의 트라우마를 되살려내는 서리를 애써 밀어내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끌림에 괴로워했다. 그러나 극 말미에 우진이 울고 있는 서리의 뺨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대신 닦아주는 모습이 그려지며 그가 트라우마를 넘어서 서리를 향해 직진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공개된 스틸에서 신혜선, 양세종은 캄캄한 밤 푸르른 잔디밭 위에 나란히 누워있어 시선을 끈다. 특히 말똥말똥한 신혜선과는 달리 양세종은 자기 집 안방보다 더 편하게 쌔근쌔근 잠이 들어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어째서 늦은 밤에 단둘이 야외에 나와 있는 것인지,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잠든 양세종을 응시하는 신혜선의 표정이 심장을 콩닥거리게 만든다. 신혜선은 숨쉬는 것도 잊어버린 듯 긴장감 어린 표정으로 양세종의 옆모습을 찬찬히 바라보고 있다. 짝사랑을 시작한 소녀 같은 신혜선의 눈빛이 인상적이다.
‘서른이지만’ 측은 “이번 주 방송에서 신혜선, 양세종이 서로에게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 분들의 안방에 ‘꽁설커플’의 사랑스러운 케미와 함께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할 테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리겠다”고 전했다.
‘서른이지만’ 13~14회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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