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가입서류가 20장 내외에서 5장 내외로 대폭 줄어든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여행자보험 가입서류를 통합해 내용과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여행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지난해 여행자보험 신규 계약은 308만건에 달한다.
이번 조치로 여행자보험의 보험계약청약서(3~5장)와 상품설명서(15~18장)이 통합청약서(5장 내외)로 합쳐진다. 자필서명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든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필요하게 중복 제공되는 정보들이 일원화돼 소비자들이 쉽게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자보험 통합청약서는 보험회사의 준비기간을 감안해 올해 4분기(10~12월)부터 시행된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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