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4일 옥정중앙공원에서 양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양주 평화의 소녀상은 200여 시민사회단체와 2,000여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건립이 추진됐다.
건립추진위 관계자는 “2017년 10월부터 모금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1억800만원 정도 모여 소녀상을 무사히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막식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식전공연과 제막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브론즈 재질로 만들어진 높이 155cm의 소녀상은 아래쪽에는 건립 취지문과 소녀상에 대한 설명을 새겨 평화의 뜻을 전하게 된다. 맨발로 선채 머리 모습은 강제 노역에 끌려가면서 뜯겨진 머리카락을 표현해 당시에 받은 고통을 상징했다. 손은 나비를 날려 보내는 행위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추진위는 설명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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