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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아시안게임 응원 가서도 국내와 똑같은 요금으로 통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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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아시안게임 응원 가서도 국내와 똑같은 요금으로 통화한다

입력
2018.08.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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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공
KT 제공

해외에서도 국내와 똑같은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는 KT의 로밍 요금제 ‘로밍ON’이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맞아 인도네시아까지 확대된다.

KT는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와 똑같이 1초당 1.98원 과금하는 로밍ON을 인도네시아로 확대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로밍ON이 적용되는 곳은 일본, 중국, 미국을 비롯해 총 13군데가 됐다.

인도네시아에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되면 음성통화 요금이 최대 97% 저렴해진다. 과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경우 1분데 3,571원의 요금이 부과됐지만, 로밍ON이 적용된 후에는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된다. 로밍ON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더라도 모든 가입자들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로밍ON 서비스의 인도네시아 확대 적용으로 이달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원정 응원을 떠나는 KT 고객들의 통화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휴가를 맞아 많은 국민들이 방문하는 휴양지 발리에서도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은 “로밍ON 출시 후 이용자들의 음성통화량이 75%가량 증가하는 등 고객들이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적용 국가를 계속 확대해 KT의 모든 고객이 전세계 어디에서나 국내요금으로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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