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소희(24ㆍ한국가스공사)가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소희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CSKA 농구장에서 막을 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여자 49㎏급 결승에서 크리스티나 토미치(크로아티아)를 29-15로 꺾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김소희는 지난 6월 로마 대회에 이어 월드그랑프리에서 2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올해 1월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7~18 월드 태권도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우승 이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이은 부진으로 태극마크를 놓쳤다. 그러나 월드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활을 알렸다. 김소희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도쿄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따기 위해 고비도 있을 것이고, 밑에서 올라오는 후배들도 있지만 나 역시 치열하게 준비할 것이다"라며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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