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105일 만에 돌아온다. 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는 류현진이 복귀해 16일 샌프란시스코 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져 조기 강판당한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긴 재활 끝에 최근 재활 등판 두 차례를 성공적으로 마쳐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3일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한 데 이어 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곁들이며 안타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공식 복귀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류현진이 더는 재활등판을 하지 않는다. 다음 주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복귀로 로버츠 감독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 류현진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생각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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