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무더위가 전국을 휘감았다. 하지만 무더위만으로 모터스포츠의 열기를 식히긴 어려웠다.
국내 최고,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18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4라운드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막을 올렸다. 치열한 시리즈 포인트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는 이 순간, ASA GT 클래스에 출전 중인 E&M 모터스포츠 강진성을 만났다.
올 시즌, ASA GT 클래스에서 활약 중인 강진성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Q 터닝 포인트를 앞두고 있는 지금, 상반기 결과의 평가가 궁금하다.
솔직히 말해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머리 속으로 그렸던 장면들, 계획들이 있다. 그런데 올 시즌 상반기는 그런 그림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순간이 너무 많아 답답하고 실망스럽다.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는 이상 매 경기에서 우승 혹은 그에 필적하는 성적을 거두고 싶었고, 또 그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실제 결과는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고 또 사고까지 발생했다.
4전의 경우 큰 이슈는 없었지만 개막전부터 3전까지는 매 경기 심사 대상이 되었고 또 심사실을 계속 가게 되었다. 그 자체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내가 앞서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 생각한다.
Q 제네시스 쿠페 레이스카를 올해가 처음이다.
그렇다. 레이스카에 대한 적응이나 이해도는 드라이버에게 있어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러한 부분을 제대로 채우고 극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좋고 나쁨을 떠나 아직은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앞으로도 꾸준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아직은 더 발전하고 또 더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서한-퍼플모터스포츠의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순조롭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Q 4전, 그리고 그 이후로는 더위라는 환경 요인이 거세진다. 대응책이 있을까?
경기 환경보다는 시즌 판도에 집중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시즌 챔피언을 이뤄내기 위해 더 과감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시즌 챔피언십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거대한 장벽, 정경훈 선수가 존재한다. 하지만 노력하고 또 발전한다면 그 두꺼운 벽을 넘고 또 시즌 챔피언을 노리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최근 인스트럭터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로 드라이버에게 있어 인스트럭터 활동으 그렇게 절대적인 목표나 과정이 되진 않는다. 하지만 인스트럭터 활동은 드라이버에게 여러 매력과 강점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차를 타기 보다는 고객들을 만나고 또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더 꾸준히, 더 발전적으로 이뤄내고자 한다.
Q 하반기 목표와 각오가 궁금하다.
상반지에 원하는 대로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그 완성도와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 주행 기간이 짧은 시간인 시아이라 더욱 적극적으로 과감한 선툭애 필요하다고생각한다.
한국이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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