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도비도서 바지락 캐던 70대 남녀 실종ㆍ사망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당진에서 바지락을 캐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7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12일 낮 12시 20분쯤 충남 당진 도비도항 인근에서 바지락을 캐던 A(79ㆍ여)씨 등 2명이 물에 빠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에 있던 민간 어선에 구조돼 응급조치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또 A씨와 함께 바지락을 채취하던 B(78)씨가 실종돼 해경이 경비정과 순찰정, 구조대 등을 투입하고, 민간어선의 협조도 받아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A씨 등이 바지락을 캔 뒤 육지로 오던 중 조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실종자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