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꽃미남 아이돌 밴드 클릭비 출신 김태형이 ‘복면가왕’으로 돌아왔다.
김태형은 1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 2라운드에서 소독차 가면을 쓰고 나와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열창했다.
상대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 하니 가면으로, 김태형은 29-70으로 패하면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판정단과 관객들은 소독차 가면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판정단 가운데 에이핑크 보미는 “또래 아이돌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김구라는 “라디오를 위주로 활동하는 가수 일락이 분명하다”고 단언하는 등 우왕좌왕했다.
마침내 김태형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판정단과 객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탄성만 연발했다.
팀 해체후 군대에 다녀온 뒤 ‘강후’란 예명으로 바꾸고 연기 활동에 매진중인 김태형은 “팀 해체후 혼자 무대에 서는 일은 절대 없을 줄 알았다”면서 “그러나 무대에 서고 보니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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