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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판매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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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판매 20% 증가

입력
2018.08.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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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연일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8월 9일~18일) 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추석이 열흘 이르다.

통상 명절을 두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진행되는 명절 사전예약 판매는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체 명절 선물세트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추석 20%에서 지난해 35%로 15%포인트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에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는 전망에 미리부터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올해도 한우냉동갈비세트와 3만원 미만 과일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해 신선식품 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23.5%,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은 각 9.4%, 6.4% 매출이 올랐고, 1만원대 이하 실속형 양말 선물세트의 선전으로 패션잡화 선물세트는 무려 82.6%나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사전예약 판매 수요를 고려해 올해 신선식품 68종과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165종, 패션잡화 선물세트 73종 등 사상 최대 규모인 총 306개 품목을 준비해 오는 9월 12일까지(8월 1일부터 43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일찍부터 한우 선물세트와 과일 선물세트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가 주류를 이를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1만원 이하 일상용품 선물세트와 패션잡화 선물세트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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