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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서도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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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서도 기우제...

입력
2018.08.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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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북후면 이장협의회와 북안동농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주민들이 학가산 국사봉에서 가뭄해소를 위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북후면사무소 제공
안동시 북후면 이장협의회와 북안동농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주민들이 학가산 국사봉에서 가뭄해소를 위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북후면사무소 제공

“하늘이시여! 비 좀 내려 주이소∼!!”

경북 안동시 북후면 주민들은 지난 10일 학가산 국사봉 정상에서 이장협의회(회장 이광국)와 북안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권영구) 주관으로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우제를 지냈다.

주민들은 “물길도 찾아보고 양수기도 설치해 봤지만 턱없이 부족해 그저 하늘만 쳐다보다 답답한 마음에 기우제를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박춘서 북후면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과 농작물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의 피해를 예방을 위해 수시로 무더위 쉼터와 냉방장치 등을 점검하고 양수기, 한해 장비시설 등을 최대한 가동해 가뭄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엔 경남 합천군도 황매산 정상 철쭉제단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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