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레드벨벳 웬디-슬기의 디기디기딥 투어 오스트리아 소도시편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도나우강이 흐르고 바하우 문화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크렘스와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인 잘츠부르크를 여행지로 선정해 영화 주인공이 되는 환상적인 여행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웬디-슬기는 크렘스에서 바하우 문화경관, 슈피츠 마을, 청정 자연 속의 맥주 공장까지 알차게 돌아봤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에 “여기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감탄을 터트린 것은 물론, 거침없는 맥주 원샷과 “한잔 더”를 외치며 행복한 순간을 즐겼다.
무엇보다 패러글라이딩 도전을 하는 웬디-슬기의 모습이 인간 비타민 그 자체 였다. 도전 전 귀여운 멘붕에 빠진 모습에 이어 짜릿한 경험에 리얼한 반응을 쏟아내 역대급 고공 흥잔치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이처럼 레드벨벳 웬디-슬기의 오스트리아 디기디기딥 투어는 행복에 젖어들 수 밖에 없는 인생 여행 코스를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웬디-슬기의 오스트리아 디기디기딥 투어는 서효림-이홍기의 캐나다 현실남매투어를 16표차로 누르고, 4주간에 걸쳐 펼쳐진 ‘배틀트립’ 100회 특집 살고 싶은 나라 여행 설계 배틀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2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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