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시장 재료연구소와 협력 논의
산업 육성ㆍ연구소 분소 유치 협조
전남 순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마그네슘 소재ㆍ부품 육성산업과 재료연구소 분소 유치가 탄력 받을 전망이다. 순천시는 마그네슘 관련산업 추진을 위해 허석 시장이 경남 창원에 소재한 재료연구소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ㆍ부품 육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2,6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순천 해룡산단에 글로벌 마그네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입지 적정성 검토위원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신 산업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의 마그네슘 산업이 순천서 기반을 다지고 발전할 경우 전남 동부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료연구소 분소 유치는 허석 시장의 주요 공약으로 이번에 방문한 재료연구소는 과기부 출연기관으로 마그네슘 소재 관련 국내 권위기관이다.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허석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소재 마그네슘은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며 순천에 포스코 마그네슘이 있어 단지 조성의 입지는 순천이 국내 최적지다”며 “마그네슘 단지와 재료연구소가 순천에 유치되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소재 혁신의 기술, 특히 마그네슘이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에 글로벌 마그네슘 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건립 중인 순천만잡월드와 연계해 순천을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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