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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산 석탄’ 논란에 “한국,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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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산 석탄’ 논란에 “한국,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입력
2018.08.09 12:18
수정
2018.08.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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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 관련 한국 정부 조치에 논평

지난 7일 경북 포항신항 7부두에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진 진룽(Jin Long)호가 정박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7일 경북 포항신항 7부두에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진 진룽(Jin Long)호가 정박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과 관련한 한국 정부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일보 질의에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해상 이행에 있어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책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산 석탄이 반입된 것이 확인되면 미국 정부가 이에 개입된 관계자들에게 어떤 제재 조치를 부과할 것인지’를 묻는 질의에는 특별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그들(한국 정부)은 우리(미국)와 전적으로 협력해왔으며 기소를 포함한 한국 법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선 정부가 북한산 석탄을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 억류 조치 등을 취하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제기돼왔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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