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파상공세로 시작됐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 부인의 불법건축물, 임대료 의혹을 제기하며 이 후보자의 조력에 여부에 대해 추궁을 했다. 이 후보자는 "19평의 소규모 토지에 세워진 건축물이라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가 20대 국회의원 재임 기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청문회에는 아들의 취업특혜의혹, 논문표절 등 청문회의 단골 메뉴가 오르긴 했으나, 5개월여의 장관직 공석과 이 후보자가 현역 국회의원 신분임을 감안해 야당의 공세는 청문회장에서의 성토로 그치며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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