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솔거미술관의 관람객 수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재)문화엑스포에 다르면 올해 입장객은 지난 8일까지 2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000여명보다 80% 증가했다. 동절기인 1, 2월을 제외하면 올들어 월 평균 4,0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문화엑스포측은 솔거미술관 인기가 지속된다면 연말까지 관람객이 4만4,000여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솔거미술관에는 한국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전시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번째 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경주삼릉비경’과 ‘금강설경’, ‘아 고구려’ 등 신작 60여점과 1996년 작품 ‘천년배산’ 등 모두 100여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솔거미술관은 승효상 건축가의 훌륭한 설계, 박대성 화백과 경주지역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들이 하모니를 빚는 곳”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의미있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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