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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북한산 석탄 반입, 한미관계 손상 소모적 논란 지양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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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북한산 석탄 반입, 한미관계 손상 소모적 논란 지양돼야”

입력
2018.08.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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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북한산 석탄의 국내 위장 반입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정부가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니 그때까지 한미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는 불필요한 소모적 논란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 국무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논평에서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을 방치하고 은폐했다는 식의 온갖 억측과 왜곡된 공세가 잘못된 것임이 논평으로 확인된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건에 대해 지난해 10월 미국측 정보를 받아 조사했고, 지금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그간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못한 것은 “조사가 진행 중이고 대상 선박이 9척이나 됐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며 “일부 언론이 왜곡해 비판했지만 제가 지난번에 ‘삼성이 순이익 중 20조원만 풀면 200만 명에게 1,000만원을 더 줄 수 있다’고 발언한 취지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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