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자공학과 졸업 최종명씨
Chinese Optics Letters 8월호에

경성대(총장 송수건)는 올해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최종명씨(사진)가 지난해 4학년 재학시절 제출한 논문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광학분야의 유명 SCI급 해외저널 ‘Chinese Optics Letters’의 8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최씨는 학부 2학년 시절부터 같은 과 김성만 교수가 지도하는 광통신 연구실에 소속돼 광 무선충전 기술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으며, 바닷물 속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수중 로봇에게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최씨는 그 동안의 연구내용을 지난해 ‘레이저를 이용한 수중 광 무선충전 실험 (원제: Experimental demonstration of underwater optical wireless power transfer using a laser diode)’이란 제목으로 아시아권 최고 권위의 SCI급 저널 ‘Chinese Optics Letters’에 제출했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8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김성만 교수는 “바닷물 속에서 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중로봇을 무선충전하는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며 “학부생이 제출한 논문이 SCI급 해외저널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일은 아주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최종명씨는 “학회 논문 게재를 대학시절 목표 중 하나로 잡고 도전을 했었는데 생각지 않게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면서 “광통신 연구실에서의 경험과 결실들이 앞으로 제 미래에 큰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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