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강조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제안
충남도는 도가 구상중인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육성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8일 도에 따르면 양승조 지사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부처 장관, 17개 광역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지역과 함께 하는 혁신성장회의’에서 “제조업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제조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양지사가 제안한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는 천안 성환종축장을 조기 이전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센터와 원스톱 기업지원체계구축, 자동차 및 기계부품 테스트베드 등을 조성해 제조혁신 핵심 거점으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 제안은 쌀 생산 과잉과 환경비용 문제 등으로 당초 목적을 잃은 부남호의 생태를 복원하고 해양생태도시로 육성해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혁신성장 동력 기반으로 만들자는 계획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생태환경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석유화학단지 입지로 개발과 보존이 충돌하는 가로림만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적절하게 활용하자는 계획이다.
양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를 방문, 김동연 부총리를 만나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15억원), 당진~아산 고속도로(10억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전타당성 용역비(5억원) 등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한 통과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천안 청년문화예술인 창작창업센터 조성을 각각 건의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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