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트는 여전히 “日 시마네현 소속”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구글 사이트(www.google.com)에 독도의 영문 표기인 ‘dokdo’를 검색했을 때 ‘일본해’ 위에 있는 섬으로 표기됐던 정보가 최근 ‘동해ㆍ일본해’ 표기로 수정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과 미국의 구글 사이트에서 검색창에 영어로 ‘dokdo’, ‘Liancourt Rocks(리앙쿠르트 암초)’, ‘takeshima(다케시마ㆍ일본 주장 독도 표기)’ 등을 입력했을 때 위치는 ‘동해·일본해’, 최고점은 독도 서도 이름인 ‘대한봉(Daehanbong)’으로 검색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반크와 네티즌이 함께 독도 정보 시정 활동을 펼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반크 측 설명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구글이 우리 요구를 받아들여 독도의 위치 표기를 변경하고 기존에 없던 최고점 정보는 한국명(대한봉)으로 표기했다”라며 “‘일본 시마네현 오키’였던 독도 소속 지역 또한 한국 사이트에서는 지워졌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다만 아직 미국 사이트에서는 독도 소속 지역이 지워지지 않아 완전한 시정이 이뤄질 때까지 재미동포, 미국 내 한글학교 등과 손 잡고 구글 등에 계속 항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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