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방안 마련을 위해 ‘공영형 사립유치원’을 시범운영키로 하고 31일까지 지역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그곳에 다니는 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립유치원에 재정을 지원, 국공립에 준하는 운영을 하는 유치원이다.
신청자격은 법인유치원이거나 법인 전환이 가능한 사립유치원이다. 유치원 1곳을 선정해 내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3년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발전가능성이 있는 사립유치원을 공영형 사립유치원으로 선정, 재정을 지원해 운영부담을 줄이고 유치원 의사결정 구조 개편 등 재정지원에 상응하는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건전 사립유치원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배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선정된 공영형 사립유치원에 재정지원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면서 저소득층 우선입학, 법인화 등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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