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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PD수첩’ 방송에 “유감..성폭행한 일 없어”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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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PD수첩’ 방송에 “유감..성폭행한 일 없어” 공식입장

입력
2018.08.0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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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 ‘PD수첩’에서 제기된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재현이 ‘PD수첩’에서 제기된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조재현이 ‘PD수첩’ 방송 후 입장을 내고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조재현은 8일 법무법인에이치스를 통해 다수의 매체에 장문의 보도자료를 전했다.

조재현은 “전날 방송된 ‘PD수첩’은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되어 수사 중임에도 일방의 주장만을 진실인 것처럼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실질적인 반론 권도 전혀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이에 대하여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방송에 나온 F씨와 H씨를 성추행하거나 성폭력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은 이어 F씨의 경우에는 앞서 고소장에도 명시하였듯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고, 어머니의 협박으로 인하여 제가 10년이 넘도록 1억 원 이상의 돈을 갈취 당했다고 했다.

이어 조재현은 H씨의 주장에 대해 “저는 가라오케에서 진행된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 여성을 화장실에 뒤따라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고 강조했다.

조재현은 악의적인 댓글에도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협박하면서 금전을 요구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내용으로 하는 보도 내지 방송과 이에 편승한 악의적인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강력하게 대처할 생각이며, 이에 따라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혐의로 고소를 하였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의 성폭행 의혹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배우에 이어 일반인까지 조재현에게 과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증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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