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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건대점에 VR체험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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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건대점에 VR체험관 연다

입력
2018.08.08 09:54
수정
2018.08.08 18:5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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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건대점 VR체험관 '롯데 몬스터 VR'.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건대점 VR체험관 '롯데 몬스터 VR'.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10일 건대점 10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의 가상현실(VR) 체험관인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한다. 영업면적 1,400㎡의 ‘롯데 몬스터VR’은 60개 이상의 다양한 VR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엘큐브 홍대점에 상권에 적합한 콘텐츠 도입을 목적으로 VR 체험관을 연 바 있다. 엘큐브 홍대점 3층에 위치한 VR 체험관은 148㎡규모로 ‘금광 캐기’ ‘승마 경주’ ‘외나무다리’ ‘놀이기구 체험’ 등의 VR 체험 기구를 설치해 주말 대기 시간이 1시간에 육박하는 등 10~20대 젊은 세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 건대점은 20~30대 고객이 전체 매출 구성비의 35%으로 전체 점포 가운데 가장 높고 대학가인 주변 상권 특성상 주말에도 친구, 연인 단위의 젊은 고객들 비중이 높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젊은 세대의 오프라인 이탈 현상이 화두인 요즘 롯데백화점 테넌트MD팀은 지난 1년간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 회사인 ‘GPM’과 공동으로 이러한 젊은 상권의 특성을 감안해 건대점에 VR 테마파크 1호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 몬스터VR은 ‘몬스터 어드밴처’ ‘몬스터 판타지’ ‘몬스터 시네마’, ‘몬스터 카페’로 구성돼 있으며 설치된 기구는 1인승부터 12인승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VR 컨텐츠 보유로 동시 탑승인원만 약 100명까지 가능하다.

몬스터 어드밴처는 야외 활동 관련 VR기구로 구성돼 있다. 보트를 타고 빠른 물살을 가르며 정글을 헤쳐 나가는 체험 VR인 ‘VR래프팅’, 나무 사이로 이동하며 실제로 번지점프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번지점프’, 탑승인원 10명과 함께 실제 롤러코스터 기구를 타는 듯한 ‘롤러코스터’ 등의 VR 기구가 있다.

몬스터 판타지에서는 높은 층고와 거대한 스케일을 활용한 대형 VR 기구가 설치돼 있어 더욱 생생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정글 속의 다양한 동물들과 화산폭발 등의 경치를 만끽 할 수 있는 ‘열기구’, 어린 아이들도 체험이 가능한 VR인 ‘판타지트리VR’, 실제 제트기를 탑승하고 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이로 VR’등의 기구로 구성돼 있다.

독립된 쾌적한 공간에서 게임, 영상 등 약 50개의 VR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는 ‘몬스터 큐브’도 8개 설치했다. ‘몬스터 큐브’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컨텐츠로 연령에 관계 없이 모든 이들이 선호하는 VR 컨텐츠이다. ‘몬스터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VR 전용 영화를 최대 14인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생동감을 전달한다.

148㎡ 규모의 롯데 몬스터 VR 카페인 ‘몬스터 카페’도 있다. 몬스터 카페에서는 체류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음료와 스낵을 판매하고 있어 VR체험과 동시에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몬스터 VR의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점 1층에서는 10일부터 12일까지 다트 이벤트를 진행해 당첨고객에게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또한, 몬스터 VR 인증 사진을 SNS에 등재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감사품을 증정한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 상무는 “VR테마파크는 기존에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컨텐츠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대점 주요 고객인 20~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과 체류 시간 증대, 새로운 문화 생활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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