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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조승우 vs 문소리, 뜨거운 신경전..“우리가 약장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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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조승우 vs 문소리, 뜨거운 신경전..“우리가 약장수냐”

입력
2018.08.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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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조승우, 문소리가 신경전을 벌였다. JTBC 캡처
‘라이프’ 조승우, 문소리가 신경전을 벌였다. JTBC 캡처

‘라이프’ 조승우, 문소리가 뜨거운 신경전을 벌였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 구승효(조승우)는 병원 소속 의사 오세화(문소리)와 로비에서 마주했다.

오세화는 “구승효 사장님은 이 사람들 다 뭐로 보이시냐. 아프다고 온 사람들 뭐로 보이시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기억력 향상, 스트레스 감소, 어디 이 따위 싸구려 광고를 우리한테”라며 약과 관련된 광고지를 구겼다.

이를 본 구승효는 “싸구려 아니다”라고 했다. 오세화는 “우리가 약장수냐”면서 이를 악물었다. 또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자괴감 안겨서 좋은 게 뭐가 있냐”고 물었다.

구승효는 “이제 와서 무슨 뒷북이냐. 합병한 순간 화정그룹 직원이 된 거다”며 “회사에 이익 주는 일이 직원들이 하는 일이다. 영업이 부끄럽냐”고 되물었다.

그는 “똑똑히 들어라. 돈 안 받고 일 안 할거면 영업 안 해도 된다”며 “하기 싫으면 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며 대립 각을 세웠다.

한편 ‘라이프’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의학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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