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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대마 흡연 혐의 허희수 부사장, 향후 경영서 영구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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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대마 흡연 혐의 허희수 부사장, 향후 경영서 영구 배제”

입력
2018.08.07 18:34
수정
2018.08.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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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액상대마를 몰래 반입하고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허희수 부사장(40ㆍ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을 모든 보직에서 해임했다.

SPC그룹은 7일 입장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경영에서 영구히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SPC그룹은 “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허 부사장을 마약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한 뒤 2016년 7월 국내에 1호점을 연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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