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너의 결혼식’ OST를 직접 불렀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너의 결혼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앞서 영화 '과속스캔들' '늑대소년' 등을 통해 영화 음악에 참여한 바 있는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의 엔딩크레딧에 삽입된 OST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해 박보영은 "노래가 내 목소리라는 것을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던 것 같다"며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면 조금 더 앉아계시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잘 못 부른다고 했는데 부르게 됐다. 영화 OST 참여는 부담되기도 한다. (노래를) 잘 하는 편이 아니고 조금이라도 영화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응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여자와 오직 여자만이 운명인 남자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박보영이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여자 환승희 역을, 김영광이 오직 승희만을 바라보는 직진남 황우연 역을 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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