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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규형, 베일 싸인 캐릭터 살려내는 연기력! 시청자 궁금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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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규형, 베일 싸인 캐릭터 살려내는 연기력! 시청자 궁금증 ↑

입력
2018.08.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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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규형이 화제다. JTBC 방송 캡처
‘라이프’ 이규형이 화제다. JTBC 방송 캡처

‘라이프’ 이규형의 가족사가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기 시작한 가운데 이규형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에서는 예선우 역을 맡은 이규형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가 드러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선우의 모습이 담겼다. 선우의 회사로 찾아온 어머니는 선우를 살뜰히 챙겨주며 모자간의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던 선우는 어머니의 새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사 아들 키운 보람 있네? 시댁에 엄마 면도 서고”라고 응수하는가 하면 어머니에게 생선 살을 발라주는 등 모자간의 다정다감한 시간을 함께 했다.

이에 더해 선우가 과거 다리를 다친 이유가 그려졌다. 집으로 귀가하던 중 추돌사고를 겪을 뻔한 선우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 것. 아버지와 차를 타고 가던 중 차 사고를 당한 8살 선우가 차체에 하반신이 낀 장면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선우는 자신의 어머니가 사망한 이보훈(천호진)의 장례식장에 갔었다는 것을 듣고 그 사실을 진우(이동욱)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원장님 장례식 엄마 혼자 다녀오셨대. 혼자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나봐. 알잖아 두분, 잘 됐으면 좋았을 걸. 잘 될 수도 있었을 텐데”라면서 “좀 더 일찍 놔드렸어야 했는데. 원장님한테든 누구한테든. 왜 그땐 그게 엄마를 지키는 거라고 믿었을까”라고 언급, 숨겨진 가족사를 암시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어머니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부드러운 아들의 모습을, 진우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일상 속 여느 형제와 다름 없는 모습을 연출하는 이규형의 생활연기는 이날도 역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끌었다. 예선우 캐릭터에 완벽 동화돼 세심한 부분까지 완벽히 살려내는 풍부한 표현력, 캐릭터가 각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데에서 오는 온도차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이규형의 연기 스펙트럼이 극에 대한 이해를 더하며 몰입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라이프’는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의학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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