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2015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넘겼다.
SKC는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20.1% 늘어난 수치다. 1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영업이익 모두 각각 13.7%, 28.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매출 2,293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낸 화학사업 매출이 실적 호조세를 주도했다. SKC는 “경쟁사의 정기 보수 진행 등으로 시장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고부가 사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더스트리 소재 사업은 매출 2,905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장 사업은 반도체 소재 매출 증가 영향으로 매출 2,062억원과 영업이익 10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SKC는 “열수축 필름, 스마트폰용 필름 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든 데다, 반도체 웨이퍼 연마재(CMP 패드)가 본격 양산에 돌입하기 때문에 3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또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 영역을 확장해 2021년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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