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고발된 무소속 정태옥(대구북구갑) 국회의원 7일 검찰에 소환된다.
대구지검 공안부(김성동 부장검사)는 6일 이부망천 발언으로 인천시민에게 고발된 정 의원을 7일 오전 10시 대구지검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6ㆍ13 지방선거 일주일 전인 지난 6월7일 뉴스 생방송에 출연해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인천이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부망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 의원은 같은 달 10일 자유한국당을 자진 탈당했다.
검찰은 정 의원이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 의원은 인천ㆍ부천 시민 26명과 정당 당원 등으로부터 인천지검ㆍ부천지청에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정 의원 주소지가 대구인 관계로 대구지검이 사건을 넘겨 받았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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