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범시민양우산쓰기 운동 전개
시청민원실, 읍면동에 800개 비치
충북 충주시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우산 쓰기 범시민 운동을 시작했다.
시는 검은색 양우산 800개를 마련해 지난 3일부터 시청 민원실과 25개 읍면동사무소에 비치했다.
이 양우산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한 뒤 가까운 읍면동에 반납하면 된다.
양우산을 사용하면 폭염, 자외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양우산은 우리 몸 전체를 자외선으로부터 차단(차단율 90% 이상)해 체감 온도를 3~7℃까지 낮춰준다.
효과는 흰색보다 검은색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흰색은 지열을 반사해 양산을 쓴 사람에게 전달하는 반면, 검은색은 지열을 흡수해 양우산 밑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최근 양우산은 자외선 차단, 체온조절 기능은 물론 탈모예방 효과까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성들의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승일 충주시 자연재난팀장은 “행정안전부도 폭염 때 햇볕 차단을 위해 양우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시청 직원들부터 출장 시 양우산을 적극 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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