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하루 최다 이용객 기록 경신… 5일 21만9259명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개장 200일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휴가객이 몰리면서 하루 이용객 최다 기록도 새로 쓰였다.
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1월 18일 문을 연 2터미널을 통해 해외를 오간 이용객은 개장 200일째가 되는 5일까지 총 1,004만6,079명으로 집계됐다. 2터미널을 쓰고 있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의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이용객 수는 927만1,563명으로, 올해 8.4%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1터미널을 포함한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지난해 3,294만7,684명보다 12.2% 늘어난 3,696만8,129명을 기록했다. 이용객이 늘었으나 2터미널 개장에 따른 분산 효과로 출국에 소요되는 시간은 1터미널 기준 지난해 41분에서 37분으로 줄었다. 2터미널 출국 소요 시간은 31분으로, 1터미널보다 6분 정도 짧았다.
현재 27.2% 수준인 2터미널 이용객 분담률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와 동일한 항공사 동맹(얼라이언스)인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가 2터미널에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10월 말 이후 2터미널로 이전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 알리탈리아, 중화항공, 가루다항공, 샤먼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로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2018~2021년)에 따른 체크인 카운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예측보다 가파르게 늘고 있는 1터미널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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