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 2’)가 개봉 5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편 ‘죄와 벌’이 600만까지 9일 걸린 데 비해 4일이나 빠르다. 역대 최단 기간 1,000만 돌파도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신과 함께 2’는 5일 하루 동안 130만2,79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619만4,158명을 기록했다. 전국 2,217개 스크린에서 1만992번 상영됐고, 매출액 점유율은 71.7%에 달했다.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10명 중에 7명이 ‘신과 함께 2’를 관람했다는 의미다.
‘신과 함께 2’는 개봉일부터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일일 관객 10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고 있다. 4일에는 146만6,343명을 동원해 일일 관객수 신기록도 세웠다. 누적관객수 1,440만명을 동원한 1편에 이어서 1, 2편 합산 3,000만 돌파도 무난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8일에는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한다. 김용화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등은 5일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해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을 만났다. 아시아 주요 매체 취재진과 관객 3,000여명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레드카펫 행사가 대만에서도 전례 없이 큰 규모로 진행됐다”며 “행사가 열린 타이베이 시청 광장 앞 6차선 도로를 통제하기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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