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휴양림을 만들기 위해 고성능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갖추고 상시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휴양림관리소는 몰래카메라 상시단속을 위해 휴양림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여성 직원을 포함한 ‘휴양 안심지킴이’를 편성 운영하고 있다. 휴양 안심지킴이는 화장실, 샤워장 등 휴양시설을 대상으로 고성능 탐지기를 이용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불법촬영기기를 발견할 경우 즉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지난달 고성능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197개 휴양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불법촬영기기 설치사례는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측은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은 경관이 우수한 국유림에 자리잡고 있고 노후시설 개량과 에어컨, 온수기설치 등 꾸준한 이용환경 개선으로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0만명이 휴양림을 다녀갔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