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시축요정’으로 거듭난 2018 미스코리아 ‘선’ 서예진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예진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 제주 유나이티드 전의 시축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치렁치렁 긴 머리를 자랑했던 지난달 초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당시와는 달리, 경쾌한 단발로 녹색 그라운드를 밟은 서예진은 조금은 서툴지만 정확한 킥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시축이 끝난 뒤에는 FC서울 주장 고요한과 사진을 찍고 경기 내내 FC서울을 응원했다. 그 결과,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하고 홈에서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함께 선발된 ‘진’ 김수민과 ‘선’ 송수현, ‘미’ 김계령 등은 서예진에 앞서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대회 선발 동기들과 달리 시축을 자원한 서예진은 “야구도 좋아하지만, 열혈 축구팬이기도 해 프로축구 시축을 희망했다”면서 “특히 평소 좋아했던 FC서울 고요한 선수와 사진도 함께 찍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열치열을 겸한 뜨거운 축구 사랑으로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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