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든 경로당에 냉방비 한시 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성남시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모든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에만 월 10만원씩 지원해 온 7∼9월 여름철 냉방비를 공동주택 경로당 243곳에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아파트 관리비로 전기료를 내야 하는 단지 내 경로당의 부담을 덜어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에어컨을 틀 수 있게 하려는 한시 지원책이다.

시는 경로당 운영비 7,290만원을 긴급 투입해 공동주택 경로당에 3개 월분 냉방비 30만원을 이날 한꺼번에 지급했다.

또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단독주택지역 경로당의 7~9월분 전기료가 지난해보다 더 나오면, 10월 정산 때 전액 보조한다. 성남시가 지정한 무더위 쉼터는 현재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 NH농협은행 44곳, 새마을금고 48곳 등 모두 202곳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