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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미세먼지, 어디서든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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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미세먼지, 어디서든 확인 가능”

입력
2018.08.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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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 구축

버스정보 안내기ㆍ전광판 활용

부산시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에서 실시간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상태를 표기한 모습이다.
부산시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에서 실시간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상태를 표기한 모습이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상태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협업해 구축한 이 시스템은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자료를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와 도로 교통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경보발령 상황 시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보건환경연구원 SNS(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로 상황을 전파했으나, 실시간 측정값과 대기질의 좋고, 나쁨 상태 정보는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 부산시 보건환경홈페이지,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부산시내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기(450여곳)나 도로 교통전광판(82곳)에 실시간으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산시내 어디든지 쉽게 대기질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제공하는 주요 정보는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으로, 시민건강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항목들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이달 초 시험 운영한 후 16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4곳에 운영 중인 ‘대기질 알리미’를 유동인구가 많은 덕포동, 온천동 등에 추가해 총 7곳으로 늘렸으며, 앞으로도 학교 8곳, 관공서 3곳, 공원 4곳으로 추가해 연내에 22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은 대기오염 상황을 부산 전역에 신속히 전파,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혈관질환자 및 실외활동이 많은 시민 등 미세먼지 및 오존 노출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보호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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