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엄홍길ㆍ안소희씨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3회 영화제를 위해 6일 ‘움피니스트’로 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안소희를 선정했다.
‘움피니스트’(UMFFinist)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를 의미하는 호칭으로, 영화제의 영문이니셜 UMFF와 산악인들의 전통과 명예를 담고 있는 알피니스트(Alpinist)의 합성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할 움피니스트 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안소희는 움프(UMFF)만이 가진 매력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특히 영화제 기간에는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3일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움피니스트로서 첫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 2015년 프레페스티벌 움피니스트로 영화제와 첫 인연을 맺은 엄홍길 대장은 올해부터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돼 영화제 기간 이외에도 상시적으로 움피니스트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엄홍길 대장은 “이번 산악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참여프로그램과 산악관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들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를 즐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대표할 또 다른 움피니스트인 안소희씨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해 ‘부산행’, ‘싱글라이더’ 등 출현한 작품들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도전과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제 측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안소희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배우”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역대 이 영화제의 움피니스트로는 2015년 프레페스티벌에 산악인 엄홍길과 배우 이다희, 2016년 1회에는 클라이머 김자인과 배우 서준영이, 2017년 2회에는 산악인 김창호와 배우 예지원이 선정됐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올 해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진행되는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41개국 139편의 산악영화가 상영돼 다채로운 산악문화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울산=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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