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김권이 박세완과 여회현의 사랑을 지켜준 뒤 오열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에서는 최문식(김권)이 집안 배경을 문제 삼으며 박재형(여회현)을 반대하는 연찬구(최정우)에게 가족 관계를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찬구는 최문식과 박재형을 동시에 불러 비교하는 발언을 한 뒤 박재형을 깎아내렸다. 이를 듣고 있던 최문식은 “제가 잘못한 것 같다”며 “저는 연다연 씨 좋아한 적 없습니다. 관심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문식은 “또 저희 어머니나 집안 관계 때문에 그러시는 거면 그것도 문제 될 것 없습니다”며 “저희 어머니가 재혼하실 분이 박재형 씨 아들입니다. 박재형 씨 아버지가 박효섭 씨입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연찬구는 아무말 하지 못했고, 박재형은 밖으로 나가버린 최문식을 따라가 “고맙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문식은 “들으나 마나 한 말은 하지 말라”며 밖으로 나갔다. 그 때 최문식은 박재형을 찾아 온 연다연(박세완)을 목격했고, 씁쓸한 마음으로 뒤돌아섰다.
집에 돌아온 최문식은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결국 방에 들어가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보게 된 이미연(장미희)은 “문식아. 내가 다연이 불러줄까. 어떻게 내 아들을 싫어할 수 있지? 내가 걔 불러서 혼내줄까”라고 말했고 “네. 혼내주세요”라고 답했던 최문식은 이내 “아니요. 혼내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이미연의 품에 안겨 오열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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