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망고의 정체가 밝혀졌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3대 복면가왕이 되기 위해 첫 방어전을 치르는 동막골소녀와 그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무대에는 망고와 코코넛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감미로운 코코넛과 허스키한 망고의 목소리는 좋은 케미를 발산했다.
김현철은 "발음이 1990년대 활동한 가수라는 걸 추측하게 한다. '너야'를 '느어야'라고 발음하는데 요즘 가수였다면 발음 교정을 받았을 것이다"라고 코코넛의 발음에 주목했다. 김구라는 "망고는 내가 아는 사람인 것 같다. 그런데 누군지 모르겠다. 그게 '복면가왕'의 매력"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망고는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개그맨 지상렬이었다. 김구라는 지상렬의 독무대 첫 소절에 "내 친구 나왔네"라며 정체를 알아맞혔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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