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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육림고개 ‘핫 플레이스’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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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육림고개 ‘핫 플레이스’로 재탄생

입력
2018.08.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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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청년몰 이달 말 개점

17일부터 사흘간 골목축제

강원 춘천시 육림고개 일원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은 매년 1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됐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 육림고개 일원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은 매년 1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가 됐다.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의 대표적인 구도심 상권인 육림고개 일대가 청년몰 거리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17일부터 사흘간 육림고개 일원에서 ‘골목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16개 청년가게 개점을 기념하는 행사다. 시와 청년 상인들은 축제 기간 페이스 페인팅 등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하는 체험행사와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다.

청년몰 사업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넘쳐나던 중앙시장~육림극장 상권 부활을 위해 지난해부터 춘천시가 추진했다. 국비 등 15억원을 들여 식당과 디저트, 액세사리 점포를 유치했고 창업교육과 인테리어, 컨설팅 비용도 지원했다.

춘천시는 청년몰이 전북 전주시 삼천동을 벤치마킹 해 조성한 막걸리 주막거리와 함께 육림고개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쌍두마차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와 상인회는 육림고개 일원에서 정기적으로 플리마켓(flea market)을 열어 주말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2015년부터 이곳에서 열린 주말장터에 3만명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플리마켓의 몸짓을 키워 전통의 맛과 멋,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 상품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창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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