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조보아, 장소연이 손을 꼭 잡은 채 오열하는 입원실 현장이 포착됐다.
4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가운데 제작사 측은 조보아, 장소연이 결국 극적인 모녀 상봉을 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극중 정효(조보아)가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가느다란 숨을 내쉬며 겨우 눈을 뜨자, 병실 문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 있던 엄마 오연지(장소연)가 다급히 달려와 무릎을 꿇고는 오열하는 장면이다.
정효가 호흡기 사이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가운데, “왜 등신 같이 날 닮아서!”라고 절규 섞인 고함을 터트리는 연지의 모습이다.
제작진은 “한 서린 마음들이 충돌하면서, 그 동안 숨겨졌던 상처들이 터져 나오게 된다”며 “두 사람이 곪았던 아픔을 해결할 수 있을지, 열심히 성장해 온 인물들의 마지막을 꼭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별이 떠났다’ 마지막 회는 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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