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반박
러시아 정부가 북한 노동자 취업을 제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한 적이 없으며 새 노동자 취업을 허가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의 새 노동자 취업 허가를 내 준 적이 없다”라며 전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반박했다. 그는 “신규 취업 허가라고 알려진 것은 이미 러시아 내에서 일하고 있어 기존 계약에 묶여 있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러시아는 유엔의 제재를 위반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근로자들을 입국시키고 신규 고용 허가를 내주고 있으며 안보리 제재 위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